오늘의 미사
매일미사

2017년 6월 26일 월요일

[(녹)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녹)Monday of the Twelfth Week in Ordinary Time]


[(녹)연중 제12주간 월요일]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나의 원수, 그들은 비틀거리리라.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은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께서 이끄시어 저희가 바르게 생각하고, 옳은 일을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하시자, 그는 길을 떠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하시며,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고 하시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1-9
그 무렵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5 아브람은 아내 사라이와 조카 롯과, 자기가 모은 재물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6 아브람은 그 땅을 가로질러 스켐의 성소 곧 모레의 참나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이 살고 있었다.
7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위하여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8 그는 그곳을 떠나 베텔 동쪽의 산악 지방으로 가서, 서쪽으로는 베텔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9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차츰차츰 네겝 쪽으로 옮겨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13.18-19.20과 22(◎ 12ㄴ 참조)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은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모든 사람을 살펴보신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복음 환호송

히브 4,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복음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병을 고쳐 주시는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저희를 온갖 죄악에서 자비로이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우리는 끊임없이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갑니다.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편안해져야 할 텐데, 오히려 더 팍팍해져 갑니다. 그것은 자꾸 우리의 시선이 주변 사람들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을 이웃과 비교하고, 내 삶 안에서의 옳고 그름도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참된 판단과 참된 성장은 하느님의 음성을 올바로 듣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려면 주변을 기웃거려 내 시선을 방해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하느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아브람은 고향과 친족을 버리고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여행을 떠납니다. 그의 여행은 새로운 것을 보러 가기 위한 것이 아니고, 무언가를 잊어버리려고 떠나는 것도 아닙니다.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참된 음성을 들으려고 떠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그 안에서 내 삶의 방향을 제대로 확립할 때, 비로소 경쟁도 건강해집니다. 내 안에 좀 더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좀 더 최선을 다하도록 나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상대방의 성장도 축하해 줍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경쟁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나의 성장을 멈추게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비하나 비난으로 이어집니다. 하느님 앞에 올바로 서면, 내 눈 속의 들보는 저절로 보이고, 저절로 사라질 것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