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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가톨릭평화신문 2016.11.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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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 새기며 생명 위한 기도 꾸준히!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생명 수호 주일 담화에서 강조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생명 수호 주일 담화에서 강조




서울대교구장이자 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사진>은 4일 제9회 생명 수호 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그리스도인들이 약한 생명을 보호하며 새 생명을 기꺼이 받아들여 진리 안에서 참된 행복을 추구하기를 촉구했다.

염 추기경은 담화에서 "교회는 예수님께서 전파하신 메시지의 핵심인 생명의 복음을 날마다 기꺼이 받아들이고, 불굴의 신념으로 모든 시대와 문화에 속한 사람들에게 이를 기쁜 소식으로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특별히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생명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생명의 연대성으로 돌봐야 한다"면서 수정아, 배아, 태아 지속적 식물 상태에 있거나 불치병을 알고 있는 말기 병자들도 우리와 똑같은 존엄성과 가치를 지닌 고귀한 인간 생명임을 천명했다.

염 추기경은 또 올해 시작한 국회 공식 연구 단체인 국회생명존중포럼과 본당 내 생명분과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 이에 발맞춰 교구는 생명을 위한 기도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맞춤형 생명 교육, 찾아가는 생명 교육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염 추기경은 담화를 통해 "우리 교회 공동체와 모든 신앙인의 자발적인 기도와 미사 봉헌, 사랑 실천만이 생명을 위협하는 온갖 죽음의 문화에서 이 세상을 생명의 문화로 건설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는 2008년부터 12월 첫 주일을 생명 수호 주일로 정하고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생명 수호 미사를 봉헌해 오고 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