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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해외교회
가톨릭신문 2017.06.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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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교회, 국가 재건에 적극 나서기로
미얀마교회가 50여 년의 군정에 시달렸던 미얀마의 재건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주교와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72명의 미얀마교회 지도자들은 6월 8~10일 양곤 소재 미얀마 주교회의에서 국가 건설을 위한 교회의 선교라는 주제로 연수회를 열었다.

반마우교구장 레이먼드 수믈룻 주교는 연수회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는 국가 건설에 효과적으로 공헌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가톨릭교회는 특히 교육과 보건활동을 통해 국가 건설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간의 연수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교회의 비전을 세우고, 선교 활동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교육과 통합적 인간발전, 종교간 대화, 여성 권한 확대, 환경정의 등 5가지를 중점과제로 정했다.

미얀마 주교회의 사무총장 모리스 눈트 와이 신부는 미얀마의 전 교구가 힘을 모으면 국가건설에 교회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트 와이 신부는 "미얀마의 일부로 우리 가톨릭교회는 국가 건설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미얀마의 가톨릭 지도자들은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모임과 연수회를 열어 로드맵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열린 총선거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이 승리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군부를 밀어내고 정권을 획득했다.


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