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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2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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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손에 손잡고 ‘답게 살겠습니다’ 실천 다짐
천주교·불교·개신교·원불교 등 7대 종단 , 대토론회 열고 범국민 차원 캠페인 확산
▲ 7대 종단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가 16~17일 개최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대토론회에서 종단별 신자들이 한데 모여 토의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정훈 기자



"7대 종단이 공동 추진하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이 국민 모두 답게 사는 생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겠습니다!"

7대 종단 답게 살겠습니다 중앙추진본부(대표회장 권길중)는 16~17일 충북 보은 속리산 레이크힐스호텔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대토론회를 열고, 종교인 신앙 실천 운동인 답게 살겠습니다 캠페인을 범국민 차원의 운동으로 확산하는 데 협력키로 다짐했다.

본부는 천주교ㆍ불교ㆍ원불교ㆍ유교ㆍ천도교ㆍ개신교ㆍ민족종교 소속 평신도 단체 대표회장과 신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확산을 위한 그룹 토의와 나눔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 출범해 종교인 한마당 바자와 범종단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선포식을 실시해온 본부는 지난해 첫 대토론회 이후 올해 두 번째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웃 종교 평신도들은 그룹을 나눠 종교별, 세대별, 지역별 연대 방안을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토의에서 "가정에서부터 답게 살자", "종단별로 지역 교구별 협력을 강화해 운동을 추진하자", "이웃 종교를 먼저 이해하고 꾸준히 연대하자", "지속적인 선포식을 펼쳐나가자"는 등 의견을 내며 대안을 제시했다.

본부는 대토론회에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사단법인 발족식을 개최, 발기인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회칙을 확정했다. 초대 대표회장에 권길중(바오로)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을 추대하고, 이사장에 김성곤 전 의원을 선임했다. 본부가 법인체로 거듭나게 되면 국가 지원을 받아 범국민 차원으로 시민 단체, 이웃 종교와 협력해 답게 살겠습니다 캠페인을 더욱 유기적으로 펼치게 된다.

대토론회에 참석한 각 종단 신자들은 이튿날 법주사를 순례하고, 종단별로 모여 각 교회 안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방향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래에서부터 종교 화합을 이루는 장이 됐다고 자평했다. 본부는 11월 답게 살겠습니다 범국민 운동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교 임대식 회장은 "종교인들이 나서서 백 마디 말보다 나부터 답게 살자는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면 우리나라도 행복한 나라로 더욱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도교 이흥자 회장은 "법인이 발족하면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모든 평신도들이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의 공감대를 얻는 소명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자"고 말했다.

권길중 회장은 "서로 다른 믿음을 살고 있지만, 먼저 화합하는 모습은 국민들의 종교에 대한 신뢰 회복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시대가 요구하는 건전한 국민정신 형성에 부합하도록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